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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2024년까지 '자전거 천국도시' 만든다

8일 오전 11시 기자브리핑…자전거환경 마련 계획 발표
신효재 기자

(사진=춘천시)

춘천시는 8일 오전 11시 기자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단계로 걸쳐 전국 최고 수준 자전거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도시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도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자동차 위주의 도로를 사람과 자전거를 먼저 배려하는 도로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길 폭을 줄여 인도를 넓히고, 자전거 타기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레저용 자전거도로와 함께 생활용 자전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전거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자전거도로 이용 환경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중장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춘천시가 수립한 자전거도로 중장기계획 1단계는 자전거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넓히고 안전시설 등 저변 확대를 위한 기본 시설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어려서부터 자전거 안전문화에 익숙해지도록 어린이 교육장을 설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자전거 통행이 많은 곳에 전용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단절된 자전거도로 구간을 연결하고 선형을 개선할 방침이다. 행정복지센터, 대형마트에 공기주입기,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겠다고 시는 덧붙였다.

2단계는 춘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과 이용 여건을 더욱 좋게 하는 인프라구축 사업으로, 자전거 우선도로를 도입하고 자전거 이용 교육을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하는 것 등이다. 편의시설로는 자전거 쉼터를 조성하고 자전거 횡단보도를 시내 전구역으로 확대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3단계는 자전거의 공공성을 높여 춘천시의 친환경 자원이 되게 하는 것으로 공공자전거, 자전거 전용도로를 도입하고 자전거 우선도로는 1년간 시범운영과 홍보를 거쳐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는 우리 도시에서 단순히 레저, 건강 기구가 아니라 도시를 푸르고 맑게 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이끄는 생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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