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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이달부터 신규분양 시동

미분양 소진…내년 초까지 1만여 가구 예정
문정우 기자

'로열파크씨티 검암역 푸르지오' 조감도.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이달부터 내년까지 신규 분양물량으로 1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급격히 쌓였던 인천 검단의 미분양물량이 8월 말을 기점으로 완전 소진되면서 올 하반기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는 계양과 부천 등 인근에 3기 신도시개발 발표 이후 미분양 물량이 쌓여 올 4월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광역교통망 조성 등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어 최근 2개월 사이에 완판을 기록했다.

실제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로 연장하는 공사의 입찰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졌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검단신도시 분양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에 김포로 이어지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환승 없이 지하철 9호선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결화 사업에 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분양시장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예고된데다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개발의 장기화 예상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우려되면서 검단 일대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검단 모아미래도'다. 모아건설은 검단신도시 남쪽의 AA3블록에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구성된 검단 모아미래도 658가구를 이달 내놓는다.

이어 금성백조는 1,249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 '검단 예미지 트리플 에듀'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대방건설도 '검단 대방노블랜드 2차' 1,417가구를 올해 안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말에 사업 승인을 받은 '모아엘가' 510가구를 비롯해 '검단 파라곤2차' 1,122가구, '검단 우미린2차' 478가구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 초까지 5,400여 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인근 한들 도시개발구역에서도 내년 초 지상 최고 40층인 4,805가구의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들구역 시행사인 DK도시개발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 검암역세권에 단일 브랜드(로열파크씨티 검암역 푸르지오)로 내놓은 대규모 단지다.

DK도시개발 김효종 본부장은 "정부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 개선·보완 발표가 검단 미분양 해소에 기폭제가 됐다"며 "발표 예정인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지하철 노선연장 등이 포함되면 분양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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