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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악플에 '내가 잘못한 건가' 생각한다" 심정 고백

전효림 이슈팀


함소원이 아픔 과거사를 고백했다.

8일에 방영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정신과에 방문한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신과에 방문한 함소원은 “막내임에도 15살 때부터 집안을 책임졌다. 하루도 안 빼고 ‘내가 잘 되어야지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문의는 “어린 나이에 너무 과도한 짐을 졌다. 그 짐을 평생 안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함소원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함소원은 “매일 생각한다. 잘 버텼다고. 근데 방송에 나오는 자신의 절약 모습에 다들 놀란다. 억울할 때가 있다. 사람들은 나 같은 상황을 안 겪어 보고 그런 말을 할까. 자신과 같은 상황이 되면 그럴 텐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그 시간을 빠져나왔다. 근데 요즘 ‘내가 그렇게 잘 못한 건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함소원에게 요즘 제일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아픈 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엄마가 고생하셨으니까 편안하게 해드렸다. 형제들 다 잘되는 거 확인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하며 자신보다는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의는 “행복에 본인은 어디 있죠. 앞으로 그렇게 살 건가요. 이제 그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한가를 잘 관찰하세요”라는 조언을 건넸다.

(사진: TV조선‘아내의 맛’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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