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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성장에도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 경쟁력 유효"

이지스자산운용 '국내외 리테일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조형근 기자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도 국내 리테일 시장의 경쟁력도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0일 국내외 리테일 시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해외 리테일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국내 리테일 시장을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보고서에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월마트와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와 배송 시스템을 하나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연결하면 유통기업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공세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인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15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기도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월마트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연계시키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당일 퇴근 시 가까운 월마트 매장에 들러 바로 차량으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리테일 시장은 미국 유통업체의 전략 모델보다는 중국의 '신유통 모델'이 더 적합하다고 내다봤다. 국내 리테일 시장은 도심에 소비수요가 집중돼 있고, 배송을 선호하는 추세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신유통 모델'은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최초로 제시한 개념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에 물류와 배송시스템을 결합한 서비스 체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유통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축적해 추후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적용한다"며 "매장 지하에 근거리 배송이 가능한 유통 물류시설을 마련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빠른 배송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지와 밀접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데이터 수집 및 트렌트 파악에 유리하고, 무인 점포나 전자 화폐 결제 시스템 등 신기술 테스터 마켓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근거리 배송이 가능한 물류센터 역할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은 유통업체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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