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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이노톡스, 유럽서 임상3상 개시…메디톡스 기대감↑-하나금융투자

소재현 기자



메디톡스의 핵심 파이프라인 이노톡스(보툴리눔 톡신)가 유럽에서도 임상3상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 파이프라인이 유효해 성장세가 예상된다.

1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임상3상에 진입한 이노톡스가 올해 6월 유럽 윤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임상3상을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노톡스의 유럽임상이 약 6개월 간의 시차를 두고 개시된 만큼 이노톡스 유럽 시판은 2023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이노톡스의 유럽 임상 개시는 이노톡스 리스크 해소로 볼 수 있다. 올해 6월 애브비는 630억 달러(한화 약 75조원) 규모로 앨러간을 인수하면서 이노톡스 임상 지속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메디톡스의 경우 뉴로녹스의 중국 승인과 더불어 이노톡스도 미국, 유럽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고성장세는 이번 3분기 이후 다시 이어질 수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중국 시판허가는 11월 중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가 중국에서 승인을 획득하게 된다면 따이공에 의한 성장보다 더 확실하고 견고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당장 눈 앞의 어닝 쇼크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메디톡스의 고성장 가능성을 보고 저점에서 매수해야 할 기회"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 매수, 목표주가는 56만원을 제시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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