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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특별기획]금융, 신남방 시대 '활짝'…KB캐피탈 "계열사 시너지로 중점 공략"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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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국 11주년을 맞아 머니투데이방송이 금융한류를 선도하는 금융권을 현지에서 조명하는 특별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은행 뿐 아니라 캐피탈 등 제2금융권도 성장세가 높은 동남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은행과 보험까지, 다른 계열사와 협업을 강화하는 시너지 모델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KB캐피탈은 최근 동남아시아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첫 영업을 시작한 라오스에서 불과 1년만에 흑자를 내더니, 올해에는 40억원 순이익이 예상됩니다.

지난 2월에는 현지 대형 딜러사에 지분투자하는 방식으로 동남아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영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남아는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성장세가 확실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업계에서는 소득 4~5천달러를 이륜차에서 승용차로 운송 수단이 옮겨가는 변곡점으로 보고 있는데, 상당수 동남아 국가의 소득이 4천달러 전후에 형성돼 있습니다.

[김세민 KB캐피탈 상무 :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인해서 시장 성장에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서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주 계열사와 연계한 시너지 전략에도 한층 무게가 실립니다.

KB캐피탈은 라오스에서는 계열회사인 KB국민카드를 지분투자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민은행이 현지 15위 은행인 부코핀의 지분 22%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만큼 강화된 협업 체계가 예상됩니다.

KB캐피탈과 국민은행, KB손보가 수요발굴과 계좌개설, 보험가입까지,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서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서병호 /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은행과 비은행 업무의 겸업을 통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도 은행만 나가기 보다는 다른 계열사와 동반진출하는 것이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KB금융지주 차원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해외 역량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원펌' 전략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전력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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