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빗썸, 투자유의종목 3개 지정…상장 이후 검증 강화

ROM·DACC·AMO 등…"투자자 보호 차원"
박수연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상장 암호화폐 3종을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빗썸은 10일 롬(ROM), 디에이씨씨(DACC), 아모코인(AMO) 등 암호화폐 3종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들 암호화는 공통적으로 현재 거래 가격이 상장 가격 대비 급락하고 거래량도 거의 없다. 낮은 가격으로 인해 급격한 시세 변동에 노출될 수 있다.

아울러, 백서에서 밝힌 데로 기술 업데이트 등 로드맵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홈페이지 등에 프로젝트 업데이트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투자자들과 커뮤니케이션에도 소극적이었다.

빗썸 상장 심의위원회는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세조작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경우 ▲암호화폐 개발자의 지원이 없거나 프로젝트 참여가 없는 경우 등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해당 암호화폐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

다만,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돼도 바로 상장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프로젝트 재단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시 유의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다.

빗썸은 지난 8월 상장 적격성 심의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외부 독립된 전문기관과 손잡고 암호화폐 공시제를 도입했으며,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장 심의 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심사를 통해 프로젝트의 기술 개발 노력과 효용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