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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매물 러시...들썩이는 보험사 M&A 시장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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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M&A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네번째 매각을 시도하는 KDB생명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 더케이손보까지 시장 매물 후보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력 인수후보인 금융지주들의 리딩뱅크 경쟁이 치열할수록 보험사들의 M&A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사모펀드 품에 안긴 롯데손해보험 매각 이후,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매각을 공식화한 KDB생명.

앞선 세번의 실패 이후 KDB산업은행은 최근 경영진에 4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성공보수까지 제시하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

산은이 인수와 증자에 1조3천억원 가량을 투입해 매각가격을 조정하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매각 추진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정부가 이들 보험사의 대주주인 안방보험의 자산을 넘겨받을 다자보험그룹 설립을 승인하면서, 통매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통매각시 총자산 50조가 넘는 대형 생보사가 탄생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을 거란 관측입니다.

단숨에 업계 4위인 NH농협생명(65조원)의 뒤를 이을 수 있어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악전고투하던 더케이손보도 경영정상화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을 검토 중입니다.

더케이손보는 지난 상반기 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손해율이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매물 가치가 크지 않아, 증자를 통한 정상화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보험사 M&A 흥행은 결국 KB와 우리금융 등 금융지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지 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업계에서는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신한과 KB금융간 신경전이 치열한 만큼, 보험사 M&A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관축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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