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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바닥 탈출" 반도체株, 증시 버팀목으로

허윤영 기자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국내 증시 대표업종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만큼, 실적추정치 하향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고 반도체가 증시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조 7,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7조1,000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호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간 3.2% 올라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비용 감소 등으로 IM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은 다소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4분기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1년 여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하며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NAND 가격 상승 폭과 DRAM 수요 개선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올 연말 주가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점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연말이나 내년 1분기 D램과 낸드 모두 재고 수준이 정상 범위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RAM 재고가 감소한 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DRAM 산업은 턴어라운드 초입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세가 점쳐지고 있다는 점도 위안거리다. SK증권은 2년 연속 감소한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내년 26% 증가한 12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IT 경기의 견조한 흐름으로 국내 기업 실적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IT 경기가 살아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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