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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관련 잡음·경제지표 부진 유의

이수현 기자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개시된 가운데 협상 추이가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주(14일~18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를 2,030~2,080포인트로 제시했다.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무역협상 관련 잡음이 꼽혔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차이로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부각되기도 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환율 합의와 중국의 농산물 구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 등 스몰딜을 도출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무역협상 관련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잡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 지표를 제외한 물가와 기업심리, 소비심리 등 미국의 주요 데이터가 둔화 기조로 접어들었고, 미국 기업의 3분기 감익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이 시장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예정된 중국의 수출입,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시장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부와 인민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주력업종인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턴어라우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상장사의 본격적인 이익 전망 반등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의 잡음과 미국·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거시적으로 추가 악재 돌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반도체 등 실적 개선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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