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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스몰딜'보다는 파국 막기 위한 '휴전'"-대신증권

허윤영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시장에 부합할 정도의 결과는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이번 협상이 미국과 중국 간의 강대강 대결 완화 가능성을 높였고, 무역전쟁 종결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며 “2020년 중 미중 무역협상은 더 큰 진전을 이루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11일(현지시각) 진행된 미국과 중국은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에 동의했고, 미국은 오는 15일 진행 예정이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조치를 유예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시장에서 기대했던 ‘스몰딜’ 만큼의 결과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규제 유예 조치(11월 18일 종료)에 대해 언급이 없었고, △12월 15일 대중국 관세부과(1,600억달러, 15%)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합의문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번 협상 결과는 파국을 막기 위한 ‘휴전’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11월 APEC에서의 미중 정상회남까지 기대를 유지하기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앞서가 있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실물지표와 GDP 성장률 발표, 18일 미국의 대EU 관세부과, 17일~18일 EU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된 데 따른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미국과 EU의 무역분쟁이 재점화될 경우 리스크온(Risk on) 신호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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