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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경쟁자 미라이 2세대 컨셉카 공개…주행거리 30% 개선

도요타 도쿄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컨셉 공개
권순우 기자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경쟁자 도요타의 미라이가 차세대 모델 컨셉카를 선보였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열린 도쿄 모터쇼에서 내년에 출시될 2세대 미라이 컨셉카를 공개했다. 해치백 형태였던 1세대 미라이와 달리 2세대 미라이는 잘 빠진 스포츠 세단으로 디자인 됐다.

2세대 미라이는 렉서스 LS가 사용한 플랫폼을 공유했고, 이에 따라 길이는 1세대보다 85mm, 휠베이스는 144mm 길어졌다.

타나카 요시카즈 도요타 수석 엔지니어는 “고객이 운전하고 싶은 차, 디자인이 매력적인 차, 운전자의 얼굴에 미소를 가져올 수 있는 역동적이고 반응성이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실내 인테리어도 파격적으로 변했다. 센터 콘솔은 12.3인치 와이드모니터와 계기판을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운전석에 치우친 듯 디자인 된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단순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주며, 편안함을 제공한다. 변속 스틱 대신 레버를 채택해 중간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휴대폰 무선 충전 패드 같은 편의 품목도 갖췄다.

미라이는 도요타의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내부공간도 4인승에서 5인승으로 넓어졌다.

주행거리는 기존 미라이보다 30%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미라이의 1회 충전거리가 502km인 점을 감안하면 650km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넥쏘의 주행거리 595km보다 길다. 수소충전시간은 5분이다.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도요타는 “구불구불 한 도로는 물론 고속도로를 비롯한 모든 속도에서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1세대 미라이는 출시 5년만에 1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투싼 수소전기차가 1천대 팔린 거에 비하면 훨씬 맣다. 줄곧 수소차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다가 올해 상반기 현대차 넥쏘에게 선두를 넘겼다. 올해 상반기 넥쏘 판매량은 1948대로 미라이 1549대를 앞질렀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5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신형 미라이 연간 생산량을 이전 모델 대비 10배인 3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내년 하반기 출시될 2세대 미라이는 일본과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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