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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체 찾은 은성수..."조선 기자재 업체 적극 지원"

"체감효과 중심 금융지원" 강조
이유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조선업 경쟁력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조선 기자재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오늘(14일) 오전 부산의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현장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정책금융기관과 조선 기자재 업체 6곳이 참석했으며, 정부가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금융지원은 서류상 실적이 아닌 현장 체감 중심으로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최종구 금융위원장 방문 이후 정부는 친환경 설비 보증 프로그램(총 2,000억원) 신설, 조선 기자재 제작금융 상생 보증(1,000억원)·산업 구조 고도화 프로그램(10조원)·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2조5,000억원) 신설, 밸류업 프로그램 신설 등 업체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반영한 대책을 내놓았다.

앞으로 정부는 소·부·장 산업 지원을 위해 사업경쟁력 지원자금(수출입은행 2조5,000억원), 소부장 경쟁력 강화 보증(신보 1조원) 등 총 20조5,000억원 이상의 금융지원프로그램과 함께 M&A 투자금융협의체 등을 통한 해외기업 인수금융 지원, 소부장 전용펀드 조성 등도 추진 중이다.

은 위원장은 "최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고, 조선 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며 "대내외 위험 속에서 조선업이 경쟁력을 충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주력산업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조선 기자재 업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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