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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선 발주 앞두고 열린 韓-카타르 고위급 회담…韓 조선사 커지는 기대감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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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대 100척, 20조원 규모까지 발주되는 카타르 LNG운반선 프로젝트를 앞두고 한국과 카타르가 에너지를 비롯한 경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와 선박 운송사 선정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협의해 업계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Q1. 김승교 기자, 카타르와의 회담 결과부터 말씀해주시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5차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열고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카타르는 우리나라 최대 LNG공급국이자 5대 원유 공급국으로 그동안 에너지와 건설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습니다.

2016년 이후 약 3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국 대표는 LNG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주 예정인 LNG운반선과 LNG선박 운송사 선정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협의했습니다.

Q2.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것 같은데,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 규모가 큰가요?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 규모는 확정물량 40척에 옵션물량 40척, 노후 LNG운반선 교체까지 100척을 웃도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LNG운반선 선가가 척당 약 22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발주 금액은 20조원을 넘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메이저 3사를 비롯한 글로벌 조선사들은 지난 6월 견적서를 제출하고 수주를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를 싹쓸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량 가운데 국내 조선 3사가 90%가량을 수주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우려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예상보다 많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뤄지면서 각 조선사들의 도크가 상당 부분 차있다는 점입니다.

선박을 건조할 도크가 없으면 선가가 인상되고 선박 인도시기도 늦어져 수주 불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대비해 현대중공업의 경우 2021년부터 LNG운반선을 인도할 수 있도록 도크를 비워둘 정도로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불황을 겪어 온 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 프로젝트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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