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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소부장'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펀드 1000억 조성"

성장금융이 300억 후순위 투자해 안정성 확보
전병윤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성장금융이 소재·부품·장비 소재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위해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금융투자협회는 14일 최근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사모 재간접(49인 이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로 운용하며 일반 소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700억원을 모으고 금융권의 중소·중견기업 투자 자금인 한국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이 전체의 30%인 300억원을 해당펀드에 후순위로 투자할 예정이다.

만약 해당 펀드가 30% 손실이 나면 전체의 30%를 후순위로 투자한 한국성장금융이 떠안게 되므로 일반 투자자는 손해를 입지 않는다.

금융투자협회는 일반 국민이 쉽게 투자해 우리기업의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로 설정하고 이 펀드자금이 사모펀드를 통해 상장기업 뿐만 아니라 역량있는 비상장 중소기업에도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모펀드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구조로 설계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으로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의 환금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날 제안한 펀드는 금융투자업계의 준비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회원서비스부문장(전무)은 "성공적인 상품 출시를 위해 자산운용사 및 성장금융과 함께 사모투자 재간접펀드의 상품구조 등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는 한편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수 및 수수료 등 비용을 낮춰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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