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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명길 시인의 문학세계 재조명, 서울 문학의 집에서 18일 개최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

서울 ‘문학의 집’(이사장 김후란시인)은 직접 주최하는 ‘그립습니다’ 금요문학마당에 고 최명길 시인(1940-2014)을 기리며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18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매달 작고 문인을 기리며 그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행사이다.

이날 이영춘 시인의 사회로 박호영 시인이 최명길 시인의 시세계에 대해 강의 하고 이건청 시인, 최동호 시인과 아들 최선범의 회고담, 속초 ‘물소리 시낭송회’ 회원인 채재순 시인 및 방순미 시인이 시 낭독을 한다.

또 소프라노 최지견(중앙대)이 최명길 시인의 ‘화접사-꽃과 나비의 노래’ 신작가곡(1996)을 부른다.

고 최명길 시인(아호 후산厚山)은 194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줄곧 은자의 자세로 속초에 살면서 시의 탑을 쌓았다. 2014년 5월4일 병환으로 작고하기 직전까지 유고시집이 된 ‘산시 백두대간’(11년에 걸쳐 다듬은 시145편 산경88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고 최명길 시인은 1975년 ‘현대문학’지에 ‘해역에 서서’ ‘은유의 숲’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81년 이성선 이상국 고형렬 시인과 ‘물소리 시낭송회’를 창립해 1999년(149회)까지 개최하면서 시의 대중화에 힘썼으며 속초에 문향이 흐르게 했다.

시집으로는 ‘화접사’, ‘풀피리 하나만으로’, ‘반만 울리는 피리’, 명상시집 ‘바람속의 작은집’, ‘은자, 물을 건너다’, ‘콧구멍 없는 소’, ‘하늘 불탱’, 전자영상시선집 ‘투구모과’가 있으며 타계 이후 거의 해마다 유족이 출간하고 있는 유고시집에는 ‘산시 백두대간’(2014세종도서 문학나눔), ‘잎사귀 오도송’(2016), ‘히말라야 뿔무소’(2017세종도서 문학나눔), ‘나무아래 시인’(2018), ‘아내’(2019)가 있다.

고 최명길 시인은 만해님 시인상, 한국예술상, 강원도 문화상(문학부문),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2016년 5월 7일에 속초시 영랑호 생태공원에 최명길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는 시비(시 화접사)가 건립된바 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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