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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깨끗하고 건강한 커피 한잔을 위해 발벗고 나선 청년기업인 ‘황병열’ 대표

커피머신 클린 키트 개발로 베트남 수출
신효재 기자

(사진=씨엠투 제공) 씨엠투 황병열 대표가 커피머신 청소 시범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골목골목까지 차지하고 있는 카페 문화는 이제 낮선 것이 아니다. 아침 출근길이나 식사 후 너나 할 것 없이 커피를 들고 있는 풍경은 익숙한 모습이 됐다. 그만큼 카페가 많이 생기다보니 그에 따른 산업도 발달하고 있다.

최근 씨엠투(Coffee Machin Master’)가 커피머신관리에 필요한 커피머신 클린키트를 개발해 국내 중고 커피머신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씨엠투 황병열 대표(39)를 만나봤다.

황 대표는 “커피로스터, 바리스타, 커피 장비 사업 등 커피와 함께한 세월이 10년이 됐다. 커피관련 일을 하다보니 커피맛을 좌우하는 것은 커피머신이며 그만큼 청소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돼 클린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씨엠투에서 신 개발한 커머클은 커피머신용 와류형 스팀청소기로 커피머신 클리너다. 커피머신의 세심한 부분도 와류형 스팀을 이용해 커피 찌꺼기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사진=씨엠투 제공)

또 기존 커피머신용 스팀청소기는 스팀과 브러쉬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고온의 압력으로 인해 브러쉬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생겨 브러쉬를 자주 바꿔줘야 했다. 이에 착안해 커피머신의 스팀 압력을 활용한 와류형 스팀청소로 청소를 용이하도록 개발했다. 원두 찌거기가 혼재되어 있는 그룹헤드 부문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와류형 스팀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청소 할 수 있으며 헤드를 더욱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ㄱ'라인으로 제작해 손목에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청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팀봉 연결부의 실리콘 사이즈는 두가지로 11.8mm, 93mm가 있어 기기에 맞는 실리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튜브에 비해 강도가 커서 스팀 압력으로 인한 빠짐이 없다”며 “높은 온도에도 쉽게 경화가 되지 않는 고품질의 의료용 실리콘 재질로써 인체 무해하다. 두꺼운 실리콘 손잡이로 제작돼 변형 걱정이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처음에는 기계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직접 부품 하나 하나 만들어가면서 어려움을 이겨나갔다. 우리나라는 커피에 대한 위생개념이 많이 부족하다. 전문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교육의 단계를 높이고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일반음식점의 후드를 청소하는 스팀청소기 개발을 하려고 한다. 전문 청소회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현재 씨엠투는 커피머신용 와류분사형 스팀헤드장치 특허출원을 2017년 5월 했으며 강원도 예비기술 청년육성사업으로 2017년 선정된바 있다.

올해 중소벤터기업진흥공단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 9기에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호찌민, 팟티엠)시장조사 및 바이어 상담과 커피머신용 와류분사형 스팀헤드 장치 PCT국제 특허 출원을 했다. 이외 특허 등록과 벤처기업인증을 받았다.

이는 강원청년사관학교에서 받은 경영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올해 3월 베트남 첫 수출에 이어 미국, 러시아 등에서도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한편 씨엠투는 11월7일 국제박람회에서 카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씨엠투 제공)황병열 씨엠투 대표가 로스팅을 하고 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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