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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금융지주 CEO 임기 만료...은행권 거센 '인사태풍'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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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4개 금융지주, 시중은행 4곳의 CEO 임기가 끝나 은행권에 인사 태풍이 불 전망입니다. 상당수 CEO의 경우 실적이 좋아 연임을 노려볼 만 한데, 채용비리 의혹, DLF 사태 등이 변수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은행권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신한금융지주입니다.

내년 3월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형상 조용병 회장의 연임 도전 이유는 충분합니다.

올 상반기 1조 9,000억원이 넘는 사상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KB금융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비은행 확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목표를 상당수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조용병 / 신한금융지주 회장 : 은행 중심의 DNA 부분이 자본시장 쪽으로 많이 갈 수 있는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채용비리 공판이 변수입니다.

연말로 예상되는 1심 결과에 거취가 좌우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 연임을 위해 회장 선임 절차가 1심 공판 전 시작되는 것 아니냔 전망도 나왔지만 현재로선 미지수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암초를 만났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 잇단 M&A 성사 등으로 연임이 유력해 보였지만 파생결합상품, DLF 사태가 부담입니다.

이밖에 BNK금융 김지완 회장과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임기도 내년 3, 4월에 만료됩니다.

실적은 우수한데, 각각 농협중앙회 의중, 70대 고령인 점이 변수입니다.

금융지주의 핵심인 은행장 인사도 관심사입니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허인 행장의 후임 인사 절차를 시작합니다.

계열사 CEO와 부행장급까지, 내외부 인사 다수를 후보군에 올릴 예정인데 국민은행 안팎에서는 허 행장의 1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금융은 신한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지만 국민은행 순이익은 신한은행에 앞섰습니다.

허 행장에 대한 윤종규 지주 회장의 신임도 두텁습니다.

이밖에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의 행장 인사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은행권의 CEO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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