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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 임진각 수놓은 ‘에이스’ 잉어…안유수 회장, 임진각에 비단잉어 기증

"남북간 평화와 통일 염원"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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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수놓은 에이스 잉어]

"남북 간 평화 기원"
에이스침대 통일 염원 기증식

임진각 통일 연못 수놓은 비단빛 물결
6억원 상당의 비단잉어 200마리 방사

[전윤숙 서울 도봉구: 저 잉어가 이 연못에서 잘 살아서 장수하기를 기대하고요. 그와 같이 우리 국운도 아주 좋아졌으면 합니다.]

무거운 분위기 완화
공원 방문객에 볼거리 제공

기증처로 선택된 임진각
대북지원 사업 단골 집결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임진각을 방문하시는 실향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비단잉어를 기증하게 됐습니다.]

안 회장,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사회공헌 활동 지속 전개"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임진각에 비단잉어 200마리 기증 "남북통일 염원"

에이스침대의 안유수 회장이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임진각 통일연못에 기증했다.

에이스침대는 10월 15일 오후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남북간 평화와 통일 염원을 담은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방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과 파주시청 문화교육국 황수진 국장 및 파주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안 회장이 30여 년 전부터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던 터라 더욱 뜻 깊다.

이 잉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에이스침대의 각 공장 연못에서 노닐다 추운 겨울이 되면 안전한 여주의 양어장으로 옮기는 등 정성을 쏟아왔다.

특히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빛깔이 곱고 무늬가 균등한 고급 품종으로, 6억원 상당의 가치를 가진다.

이번 비단잉어 기증은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통일연못을 방문하는 실향민들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비단잉어가 가진 곱고 아름다운 외형으로 위로해주고, 무거운 분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길 바라는 안유수 회장의 바람으로 이뤄졌다.

안 회장은 대북지원사업 등으로 임진각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을 통해 공원 내에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에 공원을 방문한 실향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값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랜 기간 정성껏 길러온 비단잉어들의 기증을 결심했다.

기증된 비단잉어가 방사된 장소는 임진각 국민관광지의 자유의 다리 아래에 위치한 '통일연못'이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통일연못은 남북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는 장소다. 연못은 가로 12m, 세로 36m 크기로, 한반도 모양의 단일 연못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안 회장이 비단잉어 기증처로 통일연못을 선택한 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숨어있다. 임진각은 대북지원사업 시 지원품을 모아 북한으로 향하던 집결지로, 그에게 더욱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 이 곳을 거쳐 2014년 남북 최초로 영농물자 육로 왕복 수송을 진행하고 5·24 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북 비료 지원을 하는 등 인도적 차원의 여러 대북사업을 전개한 장본인이다.

안유수 회장은 "나도 실향민이다. 그래서 실향민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한반도 모양을 닮은 통일연못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비단잉어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향과 가족을 그리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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