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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택 배후 주거 단지 쌍용, 내기지구에 개발 투자 몰려

김지향



교역량 4위, 국내 자동차물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다수의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평택항 주변에 위치한 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제2공단,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BIX) 등에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입주기업과 더불어 신규로 입주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등을 통한 일자리가 늘어 나면서 서평택 지역의 배후 주거 단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평택시의 생활권별 개발방향을 보게 되면 동구와 서구로 행정구역을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동부권은 행정, 교육, R&D산업 및 미군기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 및 경제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 총133조가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신공장이 평택 고덕에 건설 및 확장 중에 있으며, LG전자 공장(진위면 가곡리 일원)도 가동 중에 있다. 또한 오는 2022년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_1,467만7,000㎡)는 외국에 주둔한 미군의 단일기지 중 최대 규모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던 서부권은 현재 평택항을 중심으로 다수의 개발이 시작 되어 향후 지역 가치 상승이 높게 전망되는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평택항이 환황해권의 거점 항만이자 수도권 배후 물류기능 최적화를 위한 산업 맞춤형 항만으로 개발된다. 지난 8월 2일 해양수산부가 평택항을 오는 2040년 까지 총 2조 8,308억 원을 투입해 17개의 부두를 건설하는 평택신항만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서평택은 평택신항만개발을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 배후주거지, 관광휴양, 유통, 등을 통하여 상업, 업무, 주거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평택 동부권과 균형을 맞추고 있다. 서평택의 주요 개발 사업으로는 민간이 개발하는 화양지구(84만평), 항만공사에서 추진하는 현덕지구(71만평), 평택시에서 추진하는 평택호관광단지(20만평), 민간이 개발하는 쌍용, 내기(지구단위계획)등 다수의 배후단지가 개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평택항 내에 크루즈선용 국제여객터미널과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내 대규모 쇼핑관광 단지로 조성되는 차이나타운, 풍부한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평택호 관광단지 등이 2020~2021년 사이 조성될 예정으로 있어 향후 관광, 쇼핑, 레저, 비즈니스의 핵심 권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평택시를 수소시범도시로 발표함에 따라 수소생산기지가 원정리 평택LNG 기지 인근 시유지 11만 4천여㎥(2021년 완공예정)에 들어서면, 주거 교통 분야 수소기술을 적용하여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배후 주거 지역 개발도 본격화 되고 있다. 포승읍에 위치한 내기리 주거개발진흥지구가 내기지구로 승격되었고, 인근의 원정리 주거개발진흥지구(쌍용지구)도 주거지구 지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러한 호재를 바탕으로 최근 서평택 지역으로 건설사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서평택 지역에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사 관계자는 “평택 동부권은 개발이 막바지라 더 이상 개발할 곳도 마땅치 않고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라 사업 수지를 맞추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평택 서부권은 각종 교통망과 일자리, 생활편의 시설들이 구축되고 있는 중으로, 입지 좋고 개발이 가능한 부지도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이 가능해 당분간은 서평택 내기, 쌍용지구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평택 서부권역에서도 이미 역세권 지역이나 토지개발 사업지구 내 토지는 가격이 많이 올라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을 조언한다. 이러한 추세에 포승읍 원정리, 내기리, 도곡리, 만호리 일대는 아파트와 다세대 단독주택등 주택개발을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국내 시공 도급순위 30위권의 S업체가 해당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는 개발 계획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주변 개발 가능한 토지를 찾는 기업과 개인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서평택 지역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는 포승읍 원정리, 내기리, 도곡리, 만호리 지역의 부동산 거래와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브레인시티 토지보상금과 현덕지구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시점에 대토수요까지 합세하여 개발호재가 풍부한 서평택 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어 토지 가격이 오름세에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곳 지역의 최근 거래가는 농지는 3.3㎡(평)당 100만원~150만원, 개발 가능한 토지가 3.3㎡(평)당 200~350만원, 지구지정을 받은 택지는 입지에 따라 3.3㎡(평)당 500~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평택 동부권의 고덕신도시나 소사벌의 주거, 상업지역(3.3㎡당 1000~3000만원)에 비해 서평택은 여전히 절반 수준도 안되는 저평가 지역이라는 인식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서평택 지역은 향후 평택신항만이 준공되고 주변 개발사업들이 완공되는 2022년이 부동산 가치 상승의 1차 고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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