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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신약개발 지름길' 미국 보스턴 집결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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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악바이오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 보스턴에 해외법인을 세우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현지 기업들과 공동개발을 나서는 등 개방형 혁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며 해외시장 진출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보스턴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힙니다.

바이오 클러스터란 제약·바이오 분야를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상업화 시키기 위해 대학, 기업, 병원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곳을 말합니다.

관련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더 나아가 기술수출도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겁니다.

특히 보스턴에는 머크, 화이자 등 2000여개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또 하버드대학 등 세계 최고의 대학을 비롯한, 병원 스타트업 등이 모두 모여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제약·바이오 분야 종사자수도 9만명에 육박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전문 인력이 일하고 있어, 인재기용이 절실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LG화학을 비롯한 유한양행 삼양바이오팜 등이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현지에서 임상 개발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에서 가장 눈에띄는 성과를 보이는 곳은 LG화학입니다.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덕분입니다.

회사는 지난 6월 해외법인을 설립한 이래 자체 개발한 신약 2개(통풍·자가면역질환)의 임상2상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LG화학 외에도 보스턴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GC녹십자, 유한양행, 삼양바이오팜)은 백신,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외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는 보스턴.

지난해 보스턴에 진출한 업체들이 거둬들인 신약 기술수출 계약규모만 약 5조원에 달합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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