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AI 활용 확산…라식? 라섹? AI가 맞춤 시력교정술 추천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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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의료계에서도 인공지능 활용이 활발하다는 소식 들어보셨을텐데요. 이제 가까운 병원에서도 'AI의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라식과 라섹 등 환자에게 맞는 실력교정술을 인공지능이 추천해준다고 하는데요. 정희영 기자가 직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의 한 안과.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붐빕니다.
병원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장비를 통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시력교정술 시행 전 안과검사 과정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15단계에 거쳐 60여 가지의 정밀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후 의사와 마주 앉은 진료실. 드디어 인공지능이 등장합니다.
[류익희 /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이렇게 검사 자료가 뜨면 바로 옆에 있는 AI 플랫폼에서 고객의 정보가 뜨고 고객이 해야 할 수술에 대한 방법을 추천해 주고, 고객이 95% 신뢰구간에서 어느 정도 시력을 볼 수 있을지 구간과 평균값을 알려주니까...]
60여가지의 검사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가 자동으로 AI시스템으로 전송되고 AI가 스스로 분석하는 겁니다.
눈 상태와 수술 가능여부, 추천 수술법, 수술 후 예상 시력 등의 분석 결과를 제공해 의사의 진단을 돕습니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AI는 25년 동안 이 병원에 추척된 40만안 이상의 시력교정술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AI 시스템 도입으로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 등에서 발생하는 진단 결과 차이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류익희 /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학습을 기반한 (AI의) 객관된 평가가 우리 병원의 어떤 원장에게 고객이 가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객관화된 시스템을 위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AI의사' 의료진에는 정확한 진단을,환자에게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