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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 증차 중단…"택시 상생안 논의"

택시 기반 '타다 프리미엄' 확대…"택시와 가격경쟁 지양하겠다"
박수연 기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경고와 택시업계의 압박에 한발 물러난 조치로 보인다. 대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해 사업을 확장해나겠다는 계획이다.

타다는 지난해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달 연내 1만대로 차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토부는 즉각 그간의 제도화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택시업계 역시 증차 계획에 반발하며 불법 영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타다 측은 11인승 승합차인 카니발 차량으로 운행되는 '타다 베이직'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타다 측은 "타다는 정부, 택시업계와의 대화와 협력에 집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지난 1년간 이용자의 이동 편익을 확장하고 드라이버의 처우,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더 큰 사회적 책임을 갖고 노력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타다 프리미엄은 지난 7월부터 선보인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로 배기량 2,800cc 이상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향후 타다 프리미엄의 문호를 개방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기사, 법인택시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현재 2,800cc 이상 세단 차량으로 운영중인 타다 프리미엄을 승합차(카니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택시제도 개편안에 한국에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논의해 나가겠다"며 "택시업계와도 다양한 차종과 제휴를 통해 심도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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