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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패시브·대체투자'로 내실 다지기

상반기 순익 33억원…올해 목표치 넘어서
부동산 등 대체투자 증가로 수수료 수익 늘어
"패시브·대체투자 집중해 안정적인 실적성장세 유지 목표"
조형근 기자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 / 사진=머니투데이 DB

대신자산운용이 올 상반기에 이미 올해 목표치(30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집중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대신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대체투자와 패시브(Passive) 부문에 집중해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에 순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배 가량 급증한 실적을 보인 것이다.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보다 81% 가량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부동산 부문에 투자를 확대한 점이 유효했다. 대신자산운용의 올해 수수료 수익은 75억원으로 지난해 42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 중 부동산 매입 보수인 기타 수수료가 32억원을 차지했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 부문이 성장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 실적이 개선됐다"며 "상반기 실적으로 올해 목표치를 이미 달성한 만큼, 내부적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패시브 펀드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이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보다 코스피200처럼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를 선호하는 만큼, 이에 맞춰 사업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최근 대신자산운용은 국민연금의 액티브퀀트형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시장 트랜드가 액티브에서 패시브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덱스(지수 추종형)를 비롯한 액티브퀀트형 등을 확대할 전략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성장 모델로는 대체투자 부문 강화를 내세웠다. 기존에 주를 이뤘던 대출형 펀드 뿐 아니라 실물 펀드로 확장해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특히 이미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이 아닌 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부동산 실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임대 수익률이 양호한 부동산 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건을 리서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에 대한 수요와 대체투자 수요가 맞물리고 있는 만큼, 해외 부동산 펀드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유럽에 비해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은 도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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