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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옴니채널(O2O) 승부수…"온오프라인 채널 확대한다"

을지로 위워크·롯데마트 잠실점서 매장 운영
윤석진 기자

지누스 롯데마트 잠실점 모습. 사진/머니투데이방송

침대 매트리스 제조기업 지누스가 옴니채널(O2O)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의 편의성과 직접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장점을 결합한 통합 마케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을지로 위워크에 체험공간을 마련한 데 이어 7월엔 롯데마트 잠실점에 입점했다. 내년에는 코스트코 스토어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롯데 잠실점에 132제곱미터 정도 규모의 매장을 내고 옴니채널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한국 사업은 올해 시작했는데 계속 성장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1,000억~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둔 지누스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판로 다양화'와 '진출국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9개 국가에 진출한 데 이어 내년까지 14개 주요 국가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호주와 한국에 진출했다.

기존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옴니채널 구축 또한 신성장 전략으로 꼽힌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는 지난 14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업 위상을 제고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옴니채널로 진출해 2039년까지 100억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누스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 회사의 총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5%이고, 이 중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2018년 기준으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27.3%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온라인 가구 판매의 강자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의 44.9%를 아마존에서 벌어들였고, 월마트 온라인과 웨이페어닷컴 비중은 각각 33.4%, 9.7%에 달한다.

지누스 온라인 매출을 일으킨 원동력은 포장 서비스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박스 포장 매트리스(Mattress in a box)를 상용화한 후 그 이듬해인 2015년부터 연속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고 있다.

한편, 지누스 상장은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했고, 공모희망밴드는 80,000원~90,000원, 첫 거래는 10월 30일로 예정됐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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