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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신사옥 건립은 흑자전환 후 추진"

비판 제기되자...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흑자 전환 후 신사옥 건설"
유지승 기자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공영홈쇼핑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자본 잠식에 빠진 공영홈쇼핑이 1,400억원을 투입해 신사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국감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에게 "매년 적자가 쌓여 자본잠식인 상태에서 신사옥을 짓는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신사옥 건립비용이 1,400억원 정도 예상하던데 맞냐"면서 "최소한 경영 적자가 흑자로 돌아선 다음에 짓거나, 경영에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는게 맞다. 좀 늦춰도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에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신사옥 건설을 흑자 전환한 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공영홈쇼핑은 오는 2023년 서울 사옥 임대차 계약 종료에 대비해 '신사옥 건립TF'를 운영 중이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개국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적자가 456억원이다. 연도별 영업손실은 △2015년 199억원 △2016년 105억원 △2017년 45억원 △2018년 65억원 △2019년 상반기 95억원이다.

또한, 김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올해 방송중단이 두 번 일어난 후 안정적인 방송 송출을 위해 신사옥을 짓는 계획을 세웠다"며 "하지만 적자가 쌓이고 있고 조만간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도 커 신사옥 건립을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2015년 3월 설립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TV홈쇼핑이다. 개국 이래 4년 간 줄곧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공영홈쇼핑 측은 회사 설립 목적이 중소기업과 농축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것인 만큼,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라는 입장이지만, 이밖에도 운영상의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개국 초 공공기관장의 자녀를 포함한 6명을 특혜 채용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과거 협력사인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부당하게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전체의 10%에 달하는 직원들에 대한 징계도 이뤄지기도 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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