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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무역협회장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 한국 면제해야"

무역협회 민간 경제사절단 이끌고 미국 방문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미일 협력 관계 강화에 힘써달라
권순우 기자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자동차를 비롯한 통상 분야 협력을 당부했다.

김영주 회장은 캘리앤 쇼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부의장을 만나 "미국의 유럽연합·중국과의 무역 마찰 및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로 발생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하루 빨리 해소하고 긍정적인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는데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에서 제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한국의 대미 투자는 매년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 대기업의 미국 내 공장 설립 등 투자를 통해 미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미국이 무역구제 조치를 남용하지 않고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도 한국을 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조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분야에 무역확장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지난 5월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했으며 한 차례 유예된 조치 결정 시한은 오는 11월 13일이다.

김 회장은 자동차 분야 외에도 “최근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공급망과 세계 무역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한일 산업계는 민간차원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므로 미국 정부도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역할과 한미일 3국간 협력, 동맹관계 강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영주 회장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8개 국내 기업과 함께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이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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