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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속도'

울산 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 공사 수주
문수련 기자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9월 18일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LNG 발전소용 가스터빈을 개발한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서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울산 복합 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Exhaust Cylinder)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배기실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약 600℃에 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돼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발주처인 동서발전으로부터 정비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 후속 수주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가동되는 가스터빈 중 제작사가 아닌 회사가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한 것은 두산이 처음이다.

가스터빈 제작사는 미국, 독일, 일본 등 모두 외국기업으로, 배기실린더 정비를 포함한 서비스 사업은 대부분 해당 가스터빈을 제작한 회사가 수행해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동서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정비, 부품 구매 등 100억 원 규모의 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는 가스터빈은 총 149기로 전량 해외 기업 제품이다. 가스터빈 구매비용 약 8조 1,000억원에,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과 기타비용 약 4조2,000억원을 고려하면 12조 3,000억원에 이른다.

2017년 말 발표된 8차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 석탄발전소 리파워링을 고려하면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는 2030년까지 18GW 이상 신규 건설될 전망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설계·제작 역량과 DTS의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2026년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가스터빈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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