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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은 보너스 같은 사람...하지만 이제 그만"

전효림 이슈팀


공효진이 강하늘의 마음을 거절했다.

16일에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옹산을 떠날 준비를 하는 동백(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용식(강하늘 분)은 ‘까멜리아’를 찾았다. 동백은 그에게 딱새우를 넣은 라면을 끓여줬다.

황용식은 딱새우를 까서 동백에게 건네며 어디로 이사할지 물었다. 동백은 “창문 있는 곳으로 갈 거다. 창문이 없어 하늘에 계신분이 날 못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황용식은 “아꼈다가 한꺼번에 주려고 하는 것이다. 일을 대강하는 분이 아니다. 이제 동백 씨가 계 탈 거다. 동백 씨는 행복해질 자격이 넘치는 사람이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동백은 “벌써 계 탄 것도 있다. 누가 까준 새우는 처음 먹는다. 용식 씨는 대출도 안 나오는 제 인생에 보너스같은 사람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그러니 허튼 길로 빠지지 말라”며 황용식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녀의 말뜻을 이해한 황용식은 “매일 두루치기 먹으로 갈거니까 헛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사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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