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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코리아]반도체 국산화 50년 외길 KEC 전력반도체로 미래 승부수

SiC 반도체 연내 시제품 개발…내년부터 본격 판매 계획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 기자echo@mtn.co.kr2019/10/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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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IT 기술 강국 대한민국은 반도체 경기 부진에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 역습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소재부품 기술 국산화에 매진하면서 전장,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공략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국 강소 기업들의 남다른 기술력과 경쟁력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앵커멘트]
전자기기의 전류나 전압 변환에 쓰이는 전력반도체는 최근 전기차.스마트공장 등의 확산으로 그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데요. 그동안 일본 등 외국산에 의존해왔던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고성능 전력반도체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KEC를 조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국 반도체 부품 기술의 산실 KEC의 구미 제5공장.

동그란 웨이퍼 표면에 사진을 현상하듯 패턴을 새기고, 불산으로 필요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등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합니다.

이 곳 KEC에서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작은 반도체 부품부터 자동차에 쓰이는 반도체 전문 부품까지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KEC는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드물게 종합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50년간 반도체 부품 기술 국산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전기차나 스마트공장 등에서 쓰이는 전력반도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전력효율이 높고 고온에도 작동 가능한 탄화규소(SiC) 반도체를 개발 중으로 연내 시제품을 만들어 내년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입니다.

[황창섭 KEC 사장 :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수 년 전부터 저희가 준비를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제품들도 출시가 되고 있는데.. 현재 한국에서 거의 외국산으로 쓰고 있는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저희가 국산화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KEC는 지난해 매출 2,174억 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보다 실적이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래를 향한 투자 의지는 확고합니다.

특히 5공장을 미래 사업의 전초기지로 키울 계획입니다.

[추현식 KEC 사업팀장 : 저희는 약 1,500억 원 정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 5공장을 비롯해 약1000억원 정도 설비투자, 500억원 정도 인력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곳 구미 5공장에 8인치 파일럿 팹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고요.]

KEC는 독일의 인피니온, 일본 도요타, 롬 등 글로벌 기업들에 맞서 K-전력반도체의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조은아기자

echo@mtn.co.kr

IT업계 전반을 취재합니다. 세상의 기술(技術)을 기술(記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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