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화지역 경관조성 본격화"
신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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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
강원도는 평화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별 특성화된 경관조성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10월부터 구체화·본격화 단계에 돌입했다.
도 변정권 평화발전본부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경관조성 마스터플랜 주요계획을 평화지역별 특화 컨셉에 맞춰 사업대상지별로 공간 재 디자인 및 스토리화해 지역의 자생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립했다"고 밝혔다.
평화지역 5개 군 기본컨셉은 ▲철원(갈말읍 신철원리) 삼부연폭포와 용화천변의 지역 자연생태자원을 모티브로 하는 '삼부연을 품은 신철원'▲화천(상서면 산양리) 칠성, 숲속마을 등 산양리 장소성을 살려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신(新)경관 창출을 위한 '기묘한 마을'▲양구(남면 용하리) 국토정중앙천문대라는 지역자원과 연계될 수 있도록 별을 테마로 한 '별(★)난거리'▲인제(서화면 천도·서화리) 지난 날의 불 꺼지지 않은 화려한 번화가였던 과거로 여행할 수 있는 '야간개장'▲고성(현내면 대진리) 대진항을 별빛 항구, 낭만이 있는 항구, 추억이 있는 항구로 만들기 위한 '대진항 별빛은하'를 테마로 특색 있는 야간 경관 연출을 통한 미항(美港)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수(水)경관과 어울린 '수제맥주 축제'(철원), 상상․꿈의 '증강현실'(화천), 별자리 마을과 연계한 '별난 빵' 개발·체험(양구), 젊음과 열정의 축제 'e-스포츠'(인제), 연인·만남의 '별빛 해상공원'(고성)으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지역 대표 킬러콘텐츠를 개발·육성한다.
평화지역 경관조성사업은 2021년도까지 총 854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2020년도에 343억원을 투입해 전선 지중화 사업 마무리를 비롯한 테마조형물 설치, 도로 및 시설물 정비 등 공공분야를 우선 추진하고 민간시설인 건물 입면·간판 정비 등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2021년까지 경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