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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손우형 디지털담당 상무 'DX리더상' 수상

창원공장 디지털 혁신 통해 30억원 절감
문수련 기자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IDC DX Awards 2019’ 시상식에서 두산중공업 손우형 상무(오른쪽)가 ‘DX Leader’로 선정되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제3회 ‘IDC DX(Digital Transformation) 어워드’에서 손우형 두산중공업 디지털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가 ‘DX리더(Leader)’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분석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주관하는 ‘DX어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행사다.

두산중공업은 사물인터넷(IoT)과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PreVision)', ▲발전 효율을 개선하면서 환경 물질 발생을 줄이는 ‘연소최적화(Optimizer)’, ▲발전소 혈관이라 불리는 보일러 튜브 수명을 사전에 예측해 예방 정비를 가능케 하는 ‘보일러 튜브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년 한 해 3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줄였다.

두산중공업은 2022년까지 총 35종의 자동화 설비 및 산업용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2년까지 공장 내 냉난방 설비, 작업용 도구, 전기, 가스 등 에너지 통합컨트롤센터를 구축해 연간 약 42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국내외 건설 현장에 항공, 인적 측량을 대신해 드론 측량을 도입했다.

드론 측량 도입으로 2주가 소요되던 작업 시간을 3일 이하로 줄였고,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정밀한 시공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각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디지털 솔루션 사업화는 물론, 회사의 Value Chain(가치사슬)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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