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한국조선해양과 기헙결합은 지속 성장의 길"

김승교 기자

thumbnailstart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한국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에 대해 "회사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근 사장은 어제(17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1조5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다"며 "대주주가 바뀌면서 자율경영 기반을 확보하고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들과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기업결합에 따라 직원들의 고용과 기자재 업체, 협력사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기업결합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와 우리의 미래 생존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기업결합에 반대하는 노조에 이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노사 교섭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사장은 조선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실적은 51억4000만달러로 목표치(83억7000만달러)의 61%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는 "발주 자체가 확 줄었고 선가는 바닥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우리가 건조하는 선박도 대부분 적자로 돌아섰다"며 "미·중 무역 분쟁과 저유가 여파로 당장 신규 발주가 늘어나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노조의 기업결합 반대 파업 탓에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에 실패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 사장은 "선주 측이 '노조가 기업결합 이슈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정상적인 인도가 가능하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내 수주를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수주 목표를 못 채우고 선가가 회복되지 않은 외부 환경이 이어진다면 사우들의 고용보장과 지역사회 발전, 회사의 지속 성장은 장담할 수 없다"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