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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웨이브톡, '사람 살리는 레이저'로 식음료·화장품 시장 진출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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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먹고 바르는 제품에는 박테리아가 숨어 있습니다. 매년 전 세계 42만명이 이 박테리아에 감염돼 생명을 잃고 있는데요. 국내 스타트업인 더웨이브톡이 레이저로 세균을 비롯한 각종 이물질을 검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사람을 살리는 레이저.

더웨이브톡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최장 5일이 소요되던 검출 시간을 6시간으로 줄이고, 면적은 대폭 늘렸습니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이사: 정밀도는 현미경 수준인데 보고 있는 면적은 현미경보다 수십억 배 커요. 이렇게 넓은 면적을 보면 한 번에 정량화가 가능합니다. 이걸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레이저 산란이고요.]

검출 센서는 제품 생산 단계부터 박테리아가 인체로 들어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최근 '퓨처 푸드 아시아 톱 10'에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기술은 몸에 흡수되는 식음료와 의약품,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 제조 공정에 적용됩니다.

전 세계 박테리아 검출 시장 규모는 7조원 수준. 식품, 제약, 음료, 미용 등 검출 센서가 접목되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다 보니, 다양한 업계에서 센서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웨이브톡은 현재 해외 4대 음료회사, 국내 3대 정수기 업체 등과 제품 공급을 협의 중입니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이사: 우리가 먹거나 바르는 것들은 다 박테리아 검사가 있고 이것이 일년에 100억번 정도 이뤄진데요. 그런데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다, 혹은 수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30분 만이라도 줄인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세이브하는 거고요.

회사는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상수도망에 검출 센서를 적용하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로 가정에서 수돗물 상태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겁니다.

더웨이브톡은 앞으로 박테리아의 종류까지 알아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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