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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효과 기대...카드사 숨통 트일까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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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가 악재에 시달리는 카드사들의 숨통을 터주고 있습니다. 자금조달 비용부담이 줄게 되면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손실을 어느정도는 만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6월만 해도 카드사가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평균 금리는 2.4%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8월 이후 카드채 평균 조달금리는 1.5%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7월 3년 만에 기준금리가 전격 인하된 뒤 지난 16일 1.25%로 또다시 내려면서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초까지만해도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이어지며 자금조달 비용부담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당시 카드사들은 카드채 금리가 0.5%포인트 오를 경우 비용부담이 3,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올해들어 영세ㆍ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가 또 떨어져 이중고를 겪으며 힘든 한 해를 예견했습니다.

그런데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는 상반기 순익이 선방한데 이어 연이은 금리 인하라는 호재를 맞게 된 겁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 회사채 발행 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카드사 입장에서는 자금을 조달하는 자본 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격차는 갈수록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신한카드는 업계 1위이자 지주계 카드사로서 이점을 내세워 자금조달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적 면에서도 하나와 롯데카드 순익이 상반기 두자릿수 감소율(34.7%ㆍ13.4%)을 보인 반면, 신한카드는 3.7% 감소하는데 그치며 수익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중소형사 중 롯데카드는 주주 변경에 따라 신용등급이 떨어지며 금리인하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이점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뜻밖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간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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