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외적 요인으로 GVC 훼손 말아야" 일본 비판
"세계 경제, 글로벌가치사슬(GVC) 발달에 힘입어 성장"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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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사진=기획재정부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WB) 본부에서 열린 WB 개발위원회에서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를 다시 한 번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세계경제 성장은 글로벌가치사슬(GVC) 발달에 힘입었고 한국도 그 모범적 사례이나 최근 무역분쟁이 GVC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외적 요인으로 인해 GVC가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가 언급한 '경제외적 요인'은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를 에둘러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가치사슬 시대의 개발을 위한 무역 △일자리 및 경제구조 전환 △인적자본 프로젝트 이행현황 △IDA 투표권 검토보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GVC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규칙기반 무역체계가 굳건히 자리잡고 있어야 하고 특히 경제외적 요인으로 인해 GVC가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며 "GVC가 지속적으로 유지·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