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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 3분기보다 악화될 것" 전망

4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3분기 보다 8포인트 하락
최보윤 기자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모습. /뉴스1DB

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가 3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3분기 현황 및 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제조업 경기 시황 전망 BSI는 87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4분기 BSI 매출 전망은 전분기와 비교해 8포인트 하락한 88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27일 국내 105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분기 대비 나아진다고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4분기 수출, 고용 전망도 각각 96, 94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4포인트 낮아졌다.

설비투자 역시 3포인트 하락한 94로 전망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4분기 대기업 매출 전망 BSI는 100으로 집계된 반면 중소기업은 87에 그치면서 대기업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13개 업종 가운데 무선통신기기(102), 바이오·헬스(105)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BSI 100을 밑돌았다. 특히 반도체(82), 디스플레이(82), 가전(78) 등 ICT(정보통신기술) 부문 업종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시황, 매출 전망 BSI은 각각 78로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17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7월 초 한국을 향한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월별 제조업 BSI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달 소폭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경기 상황이 부진하고 일본 수출규제까지 발생하면서 제조업 경기도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전분기와의 비교는 이번에 조사 체계를 3개 유형·12개 업종에서 4개 유형·13개 업종으로 개편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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