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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헬릭스미스, '키스톤심포지아'서 VM202 재기 도전

내년 2월 미국 콜로라도서 개최…재생의약 성공 가능성 진단
소재현 기자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헬릭스미스가 국제학회를 통해 VM202(엔젠시스) 알리기에 나선다. VM202 약물 혼용 사태 이후 첫 국제학회 참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내년 2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주 키스톤에서 열리는 '2020 키스톤심포지아'에 참가할 예정이다.

키스톤심포지아는 미국 콜로라도주 실버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 선진국 중심의 권위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키스톤심포지아는 생화학, 암, 심혈관, 분자생물학, 신약, 유전학 등 생의학 및 생명과학 전반에 걸친 최신지견이 공유되고 있다. 또 미국과 캐나다의 13개 도시를 포함해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총 28개 도시에서 연간 1만3,000여명이 심포지움이 참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등과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친숙한 학회이기도 하다.

헬릭스미스는 내년 2월 4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되는 'Pain: Aligning the Target (J7)' 콘퍼런스 'New Tech for Managing Pain' 세션에 참가해 유전자 치료제 VM202 개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키스톤심포지아 컨퍼런스 일정


현재까지 공개된 연자는 임상연구 총괄을 맡고 있는 윌리엄 K. 슈미트 헬릭스미스 부사장이지만 경우에 따라 김선영 대표이사가 연단에 오를 수 있다.

헬릭스미스가 키스톤 심포지아에 참석하면 VM202의 임상3상 약물 혼용 이후 첫번째 국제학회 무대가 되는 셈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록마감이 이달 31일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공개된 임상 3-1B상 데이터가 포함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3-1B상 결과 VM202의 통증감소 효과는 플라시보(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미성이 높았으며, 한번 투약으로도 장기간 통증 개선 효과를 보여 재생의약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와 관련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키스톤심포지아에 참가할 예정며 발표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선영 대표 또는 윌리엄 슈미트 부사장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VM202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재생의약으로의 가능성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VM202는 3-1B상에서 효능을 확인했고, 장기추적 관찰을 통해 12개월까지 통증 관리, 재생의학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면서 "신경재생이 가능하다면 VM202도 글로벌 대형 약물인 휴미라, 보톡스 등이 적응증을 늘려갔던 것처럼 영역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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