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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초대형 공사현장 작업정보 'QR코드'로 실시간 공유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공사현장 첫 적용…커뮤니케이션 강화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 기자aoa@mtn.co.kr2019/10/21 13:11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건설 현장에서 QR코드를 기반으로 시공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자재관리 용도에 그쳤던 QR코드를 공정 관리 전반에 도입한 첫 사례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 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의 시각화 등이 가능하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쌍용건설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이 일 평균 1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작업하는 초대형 현장으로,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하고 공유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에 객실과 복도 등 벽체가 있는 작업공간에 약 2,700여개의 QR코드를 부착함으로써 각각의 작업공간 별로 앞선 공종의 진행상황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후속 공정 투입이 가능하게 됐다. 초대형 현장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첨단기술로 넘어선 것이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로 호텔 3개동(24층·34층·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층·28층·38층) 231가구 규모다. 공사비도 단일 호텔 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약 1조원에 달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드론, 액션캠, BIM(Building Information System)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GPS가 장착된 드론에 'Pix4D'를 접목한 기술 공법을 동부산 아난티 코브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밀양-울산 고속도로 현장에서는 작업자의 작업모에 액션캠 LTE를 부착하고 촬영함으로써 스마트 기기와 PC를 통해 실시간 작업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국내 최초 5D 방식의 BIM을 호남고속철도 현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약 8,000억원에 수주한 싱가포르 WHC 병원 공사 현장에서는 1,800개에 달하는 각 병실의 상이한 구조를 극복하고 정밀 시공을 실현하기 위해 50여명에 달하는 BIM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2007년부터 총 40여개 프로젝트의 BIM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현이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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