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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멧돼지 포획' 국비지원 절실"

신효재 기자

(사진=화천군)포획틀

화천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틀 운용 규모를 3배 확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현재 15사단과 7사단 민간인 통제선 북방에 자체 제작 포획틀 20개를 지난 17일부터 운용 중이며 도 지원이 결정된 포획틀 40개를 추가 배치키로 했다.

이에 전체 포획틀 운용 규모는 현재 20개에서 60개로 확대된다.

현재 확인된 포획틀의 효과는 17일부터 20일 포획틀 20개에서 모두 55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했다.

포획틀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지출도 만만치 않아 국비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에 따르면 10월 하루 평균 인건비와 약품비만 1500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군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엽사들에 대한 인건비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2일~24일 전방지역에 민간인 엽사 10명을 재투입해야 하지만 이들에 대한 인건비 지원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지자체마다 유해조수 포획 차원에서 멧돼지 마릿수에 따라 수당지급하고 있지만 이번 돼지열병 사태는 상황이 다르다. 일선 현장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다.

특히 사냥개 동반이 불가능하고 지뢰지대가 많은 전방지역 특성 상 엽사들이 멧돼지 포획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를 사살하는 것도 민간 엽사들이 맡고 있지만 이는 포획 실적으로 잡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 정부차원 지침도 확정되지 않고 있다.

군은 향후 포획틀이 늘어나 이들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부분을 시급히 정리할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화천군은 일단 급한대로 행복일자리 기준 인건비 지원을 검토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정부의 지원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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