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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선박규제 대비 초저유황선박유 공정 특허 출원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규제 시행을 앞두고 초저유황선박유 생산공정을 개발
김주영 기자

사진: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초저유황선박유 공정 전경


현대오일뱅크가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규제 시행을 앞두고 초저유황선박유(VLSFO, Very Low Sulfur Fuel Oil) 생산공정을 개발,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오는 11월부터 제품을 본격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초저유황선박유는 황 함량이 0.5% 미만인 친환경 선박유를 뜻한다. IMO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전 세계 선박유 황 함량 상한선을 0.5%로 제한하는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시행한다. 2012년 4.5%에서 3.5%로 낮춘 지 8년 만에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강화된 IMO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설비 일부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 이른바 'VLSFO 생산공정'으로 변경하고 최근 시운전을 완료했다. 1988년 국내 처음으로 고도화설비를 도입한 이래 축적한 중질유 처리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혼합유분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아스팔텐 성분을 독자적인 용제처리 방법으로 완벽히 제거하는 신기술을 이번 공정에 적용했다. 아스팔텐은 필터, 배관 등의 막힘을 야기, 선박의 연비를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연료의 정상주입 자체를 불가능하게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혼합유분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다양한 유분을 폭넓게 배합해 초저유황선박유 수요 증가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장은 "선박 환경을 고려한 신기술로 고품질 초저유황선박유 시장을 발 빠르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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