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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1일 1팩' 시대, 독보적 마스크팩 시트 기술 확보"

장사범 피앤씨랩스 대표이사, "국내 마스크팩 시트 생산 70% 담당"
섬유과학연구소에서 시트 원단 품질 개선 작업
중국 시장 진출·미세먼지 마스크 등 신성장동력 발굴 박차

머니투데이방송 유찬 기자curry30@mtn.co.kr2019/10/21 16:07

장사범 피앤씨랩스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인터뷰하고 있다.


"마스크팩으로 진정한 효과를 얻으려면 유액 못지않게 시트의 품질도 중요합니다. 업계 최초로 섬유과학연구소를 세우고 직접 시트 개발에 뛰어든 이유입니다."

장사범 피앤씨랩스 대표이사는 마스크팩 시트와 유액의 '궁합'을 강조했다. 시트 소재에 따라 유액이 피부에 얼마나 잘 스며드는지 결정되는 것은 물론, 투명함과 부드러움 등도 달라져 소비자의 '감성'까지 좌우할 수 있다고 했다.

피앤씨랩스는 국내 1위 마스크팩 시트 제조회사다. 국내 전체 마스크팩 시트의 70%를 이곳에서 생산한다. 1년에 타공(원단에 얼굴형을 잘라내는 것) 38억 장, 접지(파우치에 타공한 원단을 집어넣는 것) 6억 장을 만든다.

현재 마스크팩 시트에 사용하는 부직포 원단 200여 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여기서 중량, 크기 등에 따라 또 1,000여 가지 다른 시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코스메카 등 40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 OEM/ODM 고객사를 확보한 비결이다.

이처럼 국내 1위 생산 능력을 확보한 회사는 마스크팩 시트 품질 향상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타공 기술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직접 원단에 사용되는 부직포를 개발하기로 했다.

장 대표이사는 "2개월 전 220억 원을 들여 신공장을 만들면서 섬유과학연구소를 세웠다"며 "경쟁사는 보유하지 못한 연구소를 올해 처음 우리가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에서는 기존에 감각적 표현에 의지하던 마스크팩 시트에 대한 품질 평가를 정량화·수치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이사는 "예전에는 마스크팩을 붙이면 떨어질까 봐 가만히 누워있어야 했는데 요즘은 붙인 채 돌아다녀도 문제없지 않나. 이는 밀착력이 좋아져서 그런 건데, 연구소에서는 인공 피부에 시트를 붙이고 밀착력을 테스트하며 각 유액에 맞는 최적의 밀착력 수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마스크팩 시트의 유액 흡수력과 실제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의 보습효과, 어느 정도 힘까지 견딜 수 있는지 등 시트의 각 평가 요소를 만족하는 최적의 부직포 원단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연구는 자연스레 신제품 개발로도 이어진다.

장 대표이사는 "앞으로 부직포로 할 수 있는 것을 다양화하려고 한다"며 "우선 미세먼지 마스크 사업에 50억 원 가량 투자했고, 가정용 부직포 제품, 메디컬 제품 쪽으로 확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회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분야 가운데 하나다. 앞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담당하는 PNT 법인을 세우고 자체브랜드 'Oahoo'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 연구소에 억대에 달하는 미세먼지 마스크 성능 테스트 기계들을 들여놨고, 이르면 다음 달 식약처 허가를 거쳐 직접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다른 신성장동력은 중국 등 해외 시장이다. 2017년 판매법인에 이어 지난해 중국에 생산법인을 세웠다. 연간 타공 2억 4,000만 장 생산 능력을 갖췄다.

장 대표이사는 "본격 진출 1년만인 올해 중국 매출 100억 원을 예상한다"며 "내년 200억 원을 달성하고 3년 내 500억 매출이 목표다"고 밝혔다. 현재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제품 생산 위주이고 향후 중국 현지 OEM 회사들로 고객사 네트워크를 넓혀갈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던 피앤씨랩스의 올해 실적은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장사범 대표이사는 "한국 화장품이 예전만큼 중국에서 힘을 못 쓰면서 올해는 전년보다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 로컬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중국 지사에서 생산한 제품을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로 수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넓힐 것이다"고 했다.

또 "미세먼지 마스크 등 신규 투자를 늘린 곳에서부터 내년 실적 개선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5년 피앤씨산업으로 시작한 피앤씨랩스는 2016년 매출 900억원을 달성했다. 이듬해인 2017년 사모펀드 VIG 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 1,160억 원, 영업이익은 159억 원을 기록했다.

장사범 대표이사는 1989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 당시 산업자원부에서 11년간 공직생활을 마친 뒤 맥킨지, SK네트웍스, SKC 등을 거쳐 올해 1월 피앤씨랩스에 합류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찬기자

curry30@mtn.co.kr

산업2부 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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