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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투협회장 갑질 논란 지켜보겠다"

이수현 기자


직원들에게 폭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문제가 논란인데, 책임을 묻는 것은 금융위의 소관이냐"며 "여러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금융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금투협회장 논란을 다룬 뉴스를 주말에 접했고, 오늘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분이 해외에 있다 들어와서 해명하고 무조건 사과하고 또 회원사에 사태를 설명한다고 해 일단 그걸 지켜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금투협회장 논란에 대해 "정도가 심한 거 같다"며 "권한을 행사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요구하자 은 위원장은 "제가 어디까지 감독해야 할지가 고민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권 회장은 갑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최근 권 회장은 취임 이후 수시로 운전기사와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앞서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이 "오늘 새벽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말하자 운전기사는 "오늘 아이 생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권 회장은 "미리 얘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고 말했다.

회사 홍보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라며 기자를 위협하라는 조언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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