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내림세…3년 만에 '최대' 하락
석지헌 기자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사진= 뉴스1) |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폭은 더 커져 3년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7% 내려 2016년 9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것이다.
농산물과 축산물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물가는 13%, 축산물은 4%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탄과 석유제품의 물가도 12% 내렸다.
핵심 수출 품목인 D램의 생산자물가는 수요부진과 재고 영향으로 48.4% 하락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한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2% 올랐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