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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강산 남측 시설 싹 들어내야" ...현대그룹 "차분히 대응할 것"

현대아산 2011년 관광사업 중단 이후 시설물 개보수 못해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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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시설을 현지 지도하면서 "금강산 관광을 남측과 함께 진행한 선임자들의 의존 정책이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을 북한 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남측 시설은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련한 시설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그룹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2000년 금강산 사업을 시작한 이후부터 30년간 독점 개발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 박왕자 씨 피습 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 사업이 중단되자 2011년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설물을 개보수 하지 못한채 이상가족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점검하는데 머물고 있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관광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보도에 당혹스럽다"며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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