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재생에너지 리더 한자리에…"韓 재생에너지 '주목'"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내일(24일)이면 우리 정부가 에너지전환을 선언한지 딱 2년이 됩니다. '에너지전환' 2주년을 맞아 정부가 전세계 재생에너지 리더를 한자리에 모아 재생에너지에 대한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했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세계 재생에너지 리더가 한자리에 모인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올해는 63개 국가에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한국수력원자력등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태계가 조성된 과정입니다.
[박치용 한수원 중앙연구원 그린에너지연구센터장 :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전소 유휴부지나 새만금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기술개발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기업들의 노력 덕에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자생력을 갖추게 됐고,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최근엔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모튼 뒤홀른 베스타스 부사장 : 이미 한국 회사들과 많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베스타스는 한국에서 많은 풍력 사업을 하고 있는데 70%를 한국 회사들이 투자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합니다. 한국에 사업 기회가 있다면 한국회사들과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참여했으면 합니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방안에 대한 노하우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입니다.
또 박람회를 동시에 열어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 각국 정부와 많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노력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도 만들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