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10 건설사 입성한 호반건설, 종합 디벨로퍼 도약중

[앵커멘트]
올해 10대 건설사에 입성한 호반건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수주 다변화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6위에서 올해 10위로 껑충 올랐는데요. 주택사업을 넘어 레저와 유통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종합 디벨로퍼를 꿈꾸고 있는 호반건설의 도약을 이지안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9년 시공능력평가 77위였던 호반건설은 올해 10년만에 10대 건설사 안에 진입했습니다.

우수한 재무구조와 실적 증대 등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주택경기 하강이 본격화 되자 호반건설은 단순 시공위주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로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레저와 유통,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종합 디벨로퍼 도약에 바짝 다가선 겁니다.

제주 퍼시픽랜드와 리솜 리조트 등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서서울CC와 덕평CC 골프장을 인수해 현재 국내 7곳, 해외 1곳의 리조트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호반그룹의 호반프라터티가 농산물 유통업체 1위인 대아청과를 인수하며 농산물 유통 분야에 진출했고, 올해 초에는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사업인 엑셀러레이터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지난 2월 출범한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호반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데,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신규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원한경 /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초기에는 호반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스마트시티 산업분야, 도시재생 산업분야 쪽의 스타트업들을 발굴·육성하는 쪽에 먼저 집중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창립30주년을 맞은 호반건설은 호반장학재단과 태성문화재단, 임직원 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 등을 통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