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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이철희 이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지역구 의원 유일

정보경 이슈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내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공식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비례대표에 이어 민주당 내에서 두 번째로 공식 불출마 선언이 나온 것이다. 지역구 의원으로는 표창원 의원이 유일하다.

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 저는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초심을 잃게 되면 쫓아내주실 것’을 부탁드렸다. 아울러 ‘초심을 잃게 된다면 쫓겨나기 전에 제가 스스로 그만둘 것’이라는 약속도 드렸다”며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정의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초심이 흔들리고 위배된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아파하며 보낸 불면의 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해 다음 총선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불출마를 통한 제 반성과 참회와 내려놓음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표 의원은 “제 20대 국회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다.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경찰개혁‧사법개혁‧정치개혁 등의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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