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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사옥, 5000억원 투입해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립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접목...2021년 완공 목표
서정근 기자

네이버가 제2사옥의 컨셉트를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한다.

얼굴인식으로 빌딩에 출입하고 인공지능 비서가 회의록을 작성하는 한편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며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빌딩이 될 전망인데, 제2사옥의 건립에는 총 5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9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제2사옥은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며 이는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을 활용한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기존 1사옥 옆에 건립할 2사옥의 가상 이미지


네이버 2사옥은 기존 1사옥(그린팩토리) 바로 옆에 건립중인 건물이다. 분당구 정자동 178-4번지가 행정주소다. 연면적은 1사옥의 1.65배 규모인 약 5만평 규모다. 그린팩토리와 유사한 직육면체 형태에 브라운, 골드, 올리브색을 조합한 커튼월을 적용한다.

이같은 색상배열로 인해 2사옥은 '브라운팩토리'로 불리는데, 라인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는 2사옥을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들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 빌딩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석상옥 대표는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자연스럽게 구현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제 네이버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들이 빌딩 내부에 대거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의 구현을 위해 ▲심층강화학습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0.1초 수준의 얼굴인식 기술 ▲로봇 전용로 및 센서 시스템 등 빌딩 인프라 ▲컴퓨터 비전 및 딥러닝 기술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로봇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도록 사람과 로봇간의 상호작용 역학 연구도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가 건립중인 2사옥은 로봇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비스, 로봇 기술, 얼굴인식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이에 대해 "기술과 빌딩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이 공간은 기존의 기술 실증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새로운 표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2사옥 프로젝트는 네이버랩스가 지난 6월 발표한 기술 비전 A-CITY(Autonomous City)와도 맥을 같이 한다. A-CITY는 도심의 각 공간들이 다양한 자율주행 머신들로 촘촘하게 연결되고, 배송 및 물류 등의 서비스들까지 자동화되는 미래도시상을 말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가장 인간 친화적인 로봇과, 이 로봇에 친화적인 빌딩(Robot-friendly Building)으로 공간을 설계해 사람과 로봇이 상호 공존하는 진정한 서비스 로봇의 1세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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