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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시장 장악하는 이통3사… 불거지는 독과점 논란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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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케이블TV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유료방송시장 독과점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IPTV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공정경쟁 저해 우려가 커지고 있고 OTT 시장 역시 통신3사가 선점했기 때문입니다. M&A 심사를 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동통신사들이 IPTV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지배력 전이 문제와 독과점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유료방송 인수합병을 통해 IPTV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는 반면 케이블TV는 가입자 수 감소, 수익 악화 등으로 시장에서 도태되는데다 최근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을 놓고 통신사의 이른바 갑질 논란도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OTT 시장 역시 통신3사가 선점한지 오래입니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SK텔레콤이 만든 웨이브를 비롯해 U+모바일tv, 올레tv모바일의 이용고객이 전체 사용자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점유율이 매우 높습니다.

정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건을 놓고 심사 중인 가운데 통신사의 독과점 논란, 공정경쟁 저해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 6일 전원회의를 통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이며,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역채널 독립성 확보와 결합상품 교차 판매 등 논란이 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CJ헬로, 티브로드 같은 피인수기업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도 불분명한 상황.

기기 AS, 망 설치·관리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들은 노조 탄압, 인원 부당 감축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수기업의 여력, 노사간 협상 결과 등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지만 고용 안정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디어 사업 확대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통신3사.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의 최종 판단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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